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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10
제목 서울시의 범죄 현황 파헤치기
데이터 분석의 흐름 따라 서울시의 범죄현황 파헤치기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복잡한 곳일수록
'아름다운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야 하지만
최근 들어 유난히 무서운 일들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최근 한 달 간 언론에서 발생한 소셜데이터를 통해
'범죄' 키워드를 살펴본 결과,
'살인, 폭력, 성폭행, 사기, 불법' 등 여러 범죄 관련 키워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성, 성폭행, 성폭력' 등 성범죄 관련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Figure1. '범죄' 소셜 키워드맵



이번 장에는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반적인 서울시의 지역별 범죄 및 치안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결론 자체 보다도
결론에 이르기 까지 데이터 분석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2010년부터 서울시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를 살펴본 결과
최근 3년 간 서울시 범죄 발생 건수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igure 2.서울시 범죄발생 및 검거건수추이


참고로 분석 대상이 되는 '범죄'는 '5대 범죄'로서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으로 정의 됩니다.

범죄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니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범죄는
폭력이 1위(50%), 그리고 절도가 2위(45.5%)로 타 유형의 범죄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Figure 3.서울시 범죄유형별 비중


그렇다면 서울의 어느 지역에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을까요?
서울시의 25개 자치구에 대해 범죄 건수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Figure 4. 서울시 자치구별 범죄 건수(2014년)


그 결과 강남구 > 송파구 > 영등포구 순으로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 특별히 유동인구가 많아서 일까요?
아니면 인구수가 많은 주거 지역이라 그런것일까요?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이러한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서는 또다른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여
추가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5개의 자치구 중에서 서울시 평균 범죄 건수(5,227건)보다 그 수가 높은 지역 을 추려(14개)
이번에는 5대 범죄 유형별로 그 순위를 살펴보았습니다.



Figure 5. 서울시 자치구별 5대범죄 순위


아무래도 범죄의 절대 건수가 많았던 상위 지역 6-7개가
유형별로 구분해 보았을 때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가면 안되는 것일까요?
해당 지역들을 단순히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로 생각해도 될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치안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각 구별로 경찰관서 현황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Figure 6. 서울시 자치구별 경찰관서 현황


각 지역별 경찰관서에는 경찰청,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를
모두 합산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우선, 서울시의 총 경찰관서는 460개소이고, 평균 관서 수는 18.4개소 입니다.
경찰관서가 가장 많이 배치되어 있는 구는 종로구와 성북구이고(각 26개소)
가장 적게 배치된 구는 도봉구와 광진구(각 11개소)입니다.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던 강남구와 송파구에는
경찰관서가 각각 25개, 22개로
서울시 평균보다 경찰서가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치안!'하면 경찰서 다음으로 많이 떠오르는게 아마 CCTV일 것입니다.
CCTV와 범죄, 과연 어떠한 관계가 있을지 아니면 아무 관계도 없을지,
경찰관서 현황에 더하여 CCTV 설치 현황도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Figure 7. 서울시 자치구별 CCTV 설치현황


서울시 전체에 설치된 CCTV는 모두 몇 대 일까요?
(참고로 방범용 CCTV만 포함합니다.)
분석 결과 서울시에는 2015년 5월 31일 기준 총 22,555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서울시의 자치구별 평균 설치 대수는 902.2대입니다.

또한,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양천구이고,
가장 적게 설치된 지역은 도봉구네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치안 관련한 이 두 가지 항목을 함께 통합하여 보겠습니다.



Figure 8. 서울시 자치구별 경찰관서 및 CCTV 설치 현황


서울시 평균 CCTV 설치 수를 X축 기준으로 하고
서울시 평균 경찰관서 수를 Y축 기준으로 하여 새로운 축을 만든 후
CCTV 수와 경찰관서가 각각의 평균보다 동시에 적은 지역을 추렸습니다.

그중에서도 평균대비 범죄건수가 높은 행정구를 살펴보니
분석 결과, 최종적으로 [마포구, 강서구, 광진구]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각 자치구별로 크기도, 인구 수 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과연 경찰관서의 수, CCTV 설치 대수 등의 절대적인 숫자를
분석 대상으로 그대로 보아도 될까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고자 각 지역별 면적과 유동인구를 추가하여 상대적 비율로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해준 '서울시 자치구별 토지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치구의 면적별로 유동인구 및 CCTV 설치 수를 확인하였습니다.



Figure 9. 서울시 자치구별 유동인구 및 CCTV 설치 현황



인구, 그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설 아래
지역별로 1km2당 유동인구 수를 보았습니다.
확실히 기업 및 공공기관이 많이 모여 있는 중구의 유동인구 수가 가장 높습니다(3,951명).

지역별로 면적 대비 CCTV 설치 수는 어떨까요?

중구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CCTV 수도 두번째로 가장 많고,
강남구 역시 유동인구는 세번째로, CCTV 수는 4번째로 높습니다.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CCTV가 많은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두 항목에 대한 통계적 유의미성은 더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겠지요?)

그렇다면 면적당 유동인구 수는 많은데 CCTV 수는 적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확인 결과, Figure 9에서 보시다시피 영등포구, 마포구, 송파구, 노원구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지역들은 평균 대비 범죄건수가 높은 지역에도 포함되었는데요,
실제 CCTV 설치를 늘릴 경우 그것이 범죄 발생 건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혹은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범죄 관련 분석은 분석 결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분석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분석 과정에서 어떠한 공공 데이터를 더하여 활용하였는지,
분석 항목을 왜 1차와 2차로 나누어 분석하게 되었는지 등등~

여러분도 데이터를 분석하실 때, 여러 분석 관점으로 나누어 분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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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출처
1) 서울지방경찰청 : 서울시 5대 범죄 발생 현황
2) 경찰청 : 2014 전국 경찰관서 주소
3) 서울특별시 : 2014년도 서울특별시 지점별 유동인구 수
4) 서울특별시 : 2014년도 서울특별시 유동인구 속성조사
5) 서울시지방경찰청 : 서울시 구별 방범용CCTV현황
6) 한국토지정보시스템 KLIS : 서울시 자치구별 토지현황(2014.12.31 기준)
7) SmartSMA 소셜 데이터 관련 문의는 smart_sma@lgcns.com으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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